멸치, 다시마, 야채로 감칠맛 가득하게
쫄깃한 수제비 반죽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국물! 깊고 시원한 국물이 있어야 수제비의 맛이 완성됩니다. 멸치와 다시마로 기본 육수를 내고, 여기에 양파, 애호박, 감자, 대파 등의 야채를 넣으면 자연스러운 단맛과 풍미가 어우러진 최고의 국물이 완성돼요.
오늘은 집에서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정통 수제비 국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칼칼한 버전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 기본 수제비 국물 재료 (4인분 기준)
- 국물용 다시멸치 10마리
- 다시마 (10x10cm 크기) 1장
- 무 1/4개 (약 150g)
- 양파 1/2개
- 대파 1대
- 감자 1개
- 애호박 1/3개
- 다진 마늘 1큰술
- 국간장 1큰술
- 소금, 후추 약간
- 물 1.5~2리터
🍲 기본 국물 만드는 과정
1단계. 육수 내기
- 냄비에 물 2리터를 붓고, 다시멸치와 다시마, 무, 양파를 넣습니다.
멸치는 내장을 제거하면 더욱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어요. - 뚜껑을 덮지 말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10분 이내에 먼저 건져냅니다.
(다시마를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날 수 있어요.) - 다시멸치, 무, 양파는 약불로 줄여 20분 정도 더 끓입니다.
- 국물이 충분히 우러났으면 멸치, 무, 양파는 체에 걸러 건져냅니다.
맑은 육수만 남기세요.
2단계. 야채 넣기
- 국물에 얇게 썬 감자와 애호박을 넣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 다진 마늘, 국간장, 소금을 넣고 간을 맞춥니다.
- 감자가 거의 익으면 수제비 반죽을 손으로 조금씩 뜯어 넣습니다.
→ 이때 국물이 팔팔 끓는 상태여야 수제비가 풀리지 않아요. - 수제비가 다 떠오르고 익으면 대파를 송송 썰어 넣고 한소끔 더 끓이면 완성!
🌶 칼칼한 버전으로 만들고 싶다면?
기본 육수는 그대로 두되, 아래 재료를 추가하면 얼큰한 맛이 납니다.
추가 재료:
- 고춧가루 1큰술
- 청양고추 1~2개
- 된장 1작은술 (감칠맛 추가용, 생략 가능)
칼칼한 버전 팁:
- 국간장 넣기 전 고춧가루를 기름에 살짝 볶은 후 국물에 넣으면 더 깊은 맛이 나요.
- 청양고추는 어슷 썰어 마지막에 넣고, 얼큰하게 즐기면 속까지 시원합니다.
⏱ 시간 요약 정리
단계소요 시간
육수 내기 (멸치, 다시마) | 약 30분 |
야채 익히기 | 10분 |
수제비 익히기 | 5~7분 |
총 조리 시간 | 약 45분 내외 |
🍽 팁과 응용
- 무 대신 냉장고 속 양배추나 배추를 사용해도 단맛이 좋습니다.
- 감자 대신 고구마나 당근도 응용 가능!
- 바지락이나 홍합을 함께 넣으면 바다향 가득한 해물 수제비로 변신합니다.
마무리하며
수제비 국물은 단순해 보이지만, 재료 하나하나가 만들어내는 깊은 맛이 핵심입니다.
멸치와 다시마로 깊은 맛을 내고, 감자와 호박으로 포근한 단맛을 더한 국물은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집밥의 정석이에요.
손수 만든 반죽과 이 국물만 있다면, 따뜻한 한 끼는 물론 마음까지 든든해집니다.
이번 주말엔 수제비 한 그릇 어떠세요?